출처: JOBDA 홈페이지🔗

궁금하신 계란이분들은 잡다 사이트에서 AI 면접을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면접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요. 흔히 알고 있던 인사담당자 면접·인성 면접·실무 면접부터 시작해서 화상 면접·AI 면접·토론 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시행되고 있죠. 저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3~4가지 형태의 면접을 봤는데, 그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단연 AI 면접이었어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AI 면접은 인적성검사 설문·여러 가지 게임·영상면접으로 구성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게임' 부문이 기존 면접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은데, 종류도 정말 많아서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답니다. 공식 의견은 아니지만 게임하면서의 태도를 본다는 소문이 있어서 게임 중에도 표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어요.

이러한 면접 형태의 다양화는 획일화된 방법보다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이전보다 다방면으로 많은 시간을 써서 준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장벽 2. 몰려오는 긴장감

또한 면접을 앞두면 평소보다 훨씬 긴장하게 돼요. 준비한 것만큼만 보여주고 돌아와도 본전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면접장에서 목소리가 떨리거나,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저에게도 다양한 형태와 긴장감,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장벽이었어요. 여러 형식의 면접을 대비하면서 수십 가지의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했죠. 또한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새로운 형식에 익숙해지고, 예외적인 상황에 덜 긴장하기 위해서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면접에 임하는 노력과 연습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면접 직전의 마인드 셋도 아주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부분 면접이 떨리는 이유는 그 순간이 중요하다는걸 스스로도 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들이 밀려와서 긴장을 하게 되니까요.

그럴 때는 일단 심호흡을 하면서 생각해요. ‘이번에 안되어도 괜찮다.’라는 마음으로 ‘100번 중 한 번만 성공해도 나는 해낸 것이다. 이번이 그 한 번이 아닐 수 있지만 그냥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떠올리며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간절한 순간임을 잘 알지만 스스로 계속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보다, ‘뭐 별거 아니야’라고 한 번쯤 생각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답니다.

면접 직전에 갖춰야 하는 마인드셋에 대해 알았다면, 그보다 더 이전에 탄탄한 준비를 위한 과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볼까요?

저는 이런 틀을 만들어서 작성하고 있어요. 내가 가진 학력, 경력 같은 외적 스펙과 나의 장단점, 생각 같은 내적 스펙을 모두 작성합니다. 추가로 보편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가치관 질문들도 떠올려 보며 답변을 작성해요.

쓰다 보면 면접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렇게 평상시에 스스로에 대해 고민을 해본 경험이 있어야 가치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답니다. 각 생각들에 따른 실화 에피소드도 하나씩 있다면 함께 메모해 주세요!

본인의 성격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각종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점 검사, TCI등 도구를 사용한 객관적인 검사는 스스로에 대해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요.

2. 웃는 연습하기😄

첫인상은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으로 접촉한 상대에 대해 마음에 남은 느낌을 말하는데, 이러한 첫인상은 대개 2~3초, 늦어도 90초 안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면접관을 마주하는 첫 순간의 표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웃는 표정은 좋은 인상을 주기 마련이고, 그런 긍정적인 느낌을 줬을 때 마이너스 요소일 리는 없겠죠?

사실 생각보다 스스로 표정을 볼 일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자신의 표정이나 특히 웃는 모습의 경우에는 더욱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거울 앞에서 웃는 표정을 여러 번 연습해 보세요. 얼굴 근육을 의도적으로 쭉 늘려서 ‘아에이오우’를 3번 정도 발음하고 ‘개구리 뒷다리’를 외치며 입꼬리를 올려보세요. 사진관에서도 사용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꽤 효과가 좋답니다! 이때 마지막 ‘리-’부분을 큰 소리로 길게 발음하면 더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질 거예요.

입가의 미소가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더 활짝 웃은 얼굴이 어울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고 또 면접을 보기 직전 동일한 방법으로 활짝 웃는 연습과 함께 얼굴근육을 풀어주세요.

3. 면접관의 눈 바라보기👀

대답할 때는 면접관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남의 시선을 마주하고 대답한다는 것이 어려워요. 더군다나 긴장감이 높은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돌리거나, 답변을 고민하면서 아래 혹은 위쪽을 보는 습관을 지닌 사람도 많답니다. 눈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면 눈 사이의 미간, 혹은 눈썹을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실제로 눈을 보는 것과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면접관에게 ‘내가 당신을 보고 말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면서 훨씬 신뢰감을 줄 수 있답니다. 면접관이 여러 명일 경우에 돌아가면서 시선을 맞추는 것도 기억해 주세요!

4. 목소리의 톤과 크기 연습👄

적절한 목소리의 톤과 크기로 말하는 것은 신뢰감과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쳐요. 긴장하게 되면 목소리가 작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연습할 때 적절한 목소리 톤을 찾아보고 그 톤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모두가 아나운서처럼 완벽한 발음과 좋은 목소리를 낼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면접관에게 자신의 말을 전달할 만큼의 목소리 크기와 본인에게 어울리면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찾아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자기소개 같은 첫 질문은 최대한 당차고 큰 목소리로 대답하고, 단점이나 아쉬운 점과 같이 약간은 부정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때는 목소리의 크기를 줄여요. 그리고 일반적인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할 때는 균일한 속도와 톤을 유지하면서 문장의 끝을 살짝 내려서 둥근 느낌을 주려고 합니다. 어렵다면 말의 내용과 목소리가 어울리게, 즉 부정적인 내용을 말하며 무조건 밝은 톤을 유지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실전 면접 연습!

1. 면접 스터디 진행하기👥

어느 정도 스스로 준비가 되었다면 실제 면접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바로 취업에 준비하는 상태라면 비슷한 계열에 지원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취업 관련 카페나,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카톡방을 활용하여 사람을 모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전만큼 값진 기회가 없지만, 그와 최대한 비슷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는 거예요. 이때 본인이 대면으로 면접을 본다면 대면 스터디를, 화상 면접을 본다면 화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 노출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나름 준비를 하고 스터디를 진행했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했던 것의 절반도 하지 못해서 좌절감을 느꼈던 순간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게 실제 면접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서로 원활히 피드백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 영상 촬영하기📹

면접을 연습할 때는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이 영상을 촬영하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스터디를 진행할 때나, 추가로 혼자서 연습할 때 모두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아요.

저는 스터디를 진행할 때 장소를 빌려 면접 복장과 신발을 그대로 입고, 친구들이 면접관 역할을 하고 저는 면접자 역할을 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었어요. 면접장에 걸어 들어가서 의자에 앉는 모습부터, 답변하는 것까지 모두 영상으로 담아보세요.

이후 영상을 보며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체크해 주세요. 어떤 요소를 체크하면 좋을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간략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 Check list

• 목소리의 크기가 면접관들이 잘 들릴만큼 적절한지
• 말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느리지 않은지
• 목소리 톤이 말의 내용과 어울리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부합하는지
• 앉아있는 자세가 올바른지
• 고개를 움직이거나, 손을 움직이는 등 눈에 보이는 습관이 있는지
• 면접관들을 향한 시선 처리가 적합한지
• 웃는 표정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면접을 준비하며 큰 도움을 받았던 채널을 소개할게요. 바로 ‘면접왕 이형’이라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실제 인사팀 교육 업무를 하는 '면접왕 이형' 채널 담당자분은 다양한 면접 팁을 제공합니다. 면접시 받으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 질문들은 물론, 자기소개, 지원동기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면접 질문에 어떤 방향으로 대답하면 좋을지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막막함을 겪고 있는 계란이가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중에서 앞서 말씀드린 실전연습 차원으로, 모든 분이 꼭 한 번쯤 해보셨으면 좋겠는 모의 면접 연습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이 영상은 정말 면접관처럼 질문을 던져주고, 시간도 카운트 해주기 때문에 실전연습으로 무척 유용합니다. 질문도 보편적인 내용이라서 면접을 준비할 때 한 번쯤 답변을 생각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앞에서 말했던 ‘영상 촬영하기’까지 함께 적용한다면 더 좋을 거예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반드시 면접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종종 마주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들의 노력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 항상 그 기회들이 더 빛을 발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