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간 일정 정리

다이어리, 구글 캘린더, 노션 등에 월간 일정을 정리한다.

2. 그룹화

업무 / 취미 / 이달의 베스트 세가지로 주제를 그룹화해서 기억에 남는 점을 서술한다.

3. 돌아보며

한달 간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서술한다.

1. 업무: 계발메이트 기획

이번 달에는 밥을 먹을 때도, 세수를 할 때도, 하다못해 꿈에서도 계발 메이트를 생각했습니다. 제 머릿속은 계발 메이트가 99%를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월을 기점으로 기획을 준비하고, 매주 2회씩 발송되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면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매주 회의를 하고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에 대한 본질을 고민하면서 이렇게 철학자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끝도 없는 고민은 가끔 정답처럼 보이는 길을 보여주기도 했고 답이 없는 터널 같은 길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진심들을 담으며 전진해 보려고 합니다. 힘들고 즐겁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계발 메이트를 향해 열심히 달려갈 예정입니다.

색다른 공간이 주는 특별함을 찾아 저는 집을 떠나 새로운 장소로 발길을 옮기는 편입니다. 특히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가 있는 장소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곳에 발을 닿고 있기만 해도, 역사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문화역서울284 내부 공간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승객을 맞이한 내부 공간 곳곳의 설명을 들으면서 단순히 과거의 건축물이 아닌 겹겹이 쌓인 이야기들로 가득 찬 장소임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난히 창문이 많아 그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공간이 주는 새로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내부 공간 투어, 봄날의 산책으로 구 서울 역사는 어떠신가요? 현재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예 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도 진행되고 있으니, 전시도 함께 구경해 보세요.

운영시간 : 매주 화~일, 11:30/14:00/15:00/16:00

장소 : 문화역서울284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운영기간 : 2023-04-04 ~ 2023-06-04

참여정보 : 무료

관람대상 : 일반시민 (성인 및 청소년)

3. 이달의 베스트 : 습관 기르기 <혼술 절제의 달>

새해가 되면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두 주먹 불끈 결심하지만, 저의 그 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게 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러다 매달 회고를 하면서 유난히 지켜지지 않은 안 좋은 습관을 봄을 맞이하여 다시 고쳐보기로 또 결심을 합니다. 이름하여 '혼술 절제의 달.'

저에게 혼술이란, 고단한 하루 마감에 가장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한 잔이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그렇게 중독이 되고... 이전에도 몇 번을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80%의 성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혼술을 하고 싶은 순간을 겨우 참아 넘길 때마다 SNS에 기록했습니다. [4/8- 뜨끈한 나베 앞에서도 매실차를 마시면서 참아냈다. 오늘 진짜 제법 멋졌음, 4/20- 내려앉는 감정의 날이었지만 술로 해결하고 싶지 않았다.] 열심히 참아낸 저에 대한 셀프 칭찬으로 인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한 달을 돌아보니 꽤나 뿌듯합니다. 이번 달을 시작으로 계속 쭉쭉~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자!

• 좋았던 점: 겨울이 길어서 였을까요? 올해의 봄을 온몸으로 맞이하고자 참 다양한 곳의 봄을 눈으로 담았습니다. 경의선 기찻길에서 벚꽃 비를, 경복궁 야간개장에서 설레는 봄밤을, 노들섬에서 초록의 시간을! 한껏 푸릇한 새싹의 기운을 받으니 남은 올해를 조금 단단히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 아쉬웠던 점: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몸 컨디션이 많이 다운되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니 제일 먼저 꾸준히 하고 있었던 것들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루틴들이 깨지고, 그렇게 제 멘탈도 깨지고. 역시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라는 것. 잘 먹고 잘 자는 것, 기본에 충실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