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디터의 목표 중 하나는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기’였어요. '내가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는걸까?'하는 생각으로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클라이밍이라는 운동을 접하게 되었어요.

클라이밍은 실내 혹은 실외에서 암벽을 오르는 운동이에요. 상체와 하체, 코어근육 등 전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기술과 전략적 사고, 집중력이 필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신체와 정신을 모두 강화할 수 있죠:)

에디터는 매주 열심히 실내 클라이밍 장에서 암벽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요, 클라이밍이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걸까요?

먼저, 클라이밍은 야외에서도 실내에서도 환경만 갖춰져 있다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그래서 더우나 추우나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마다 운동을 할 수 있어요. 한겨울에도 실내 클라이밍장은 따뜻하기 때문에 추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센터로 갈 수 있답니다🙂

또 원데이 클래스나 1회성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커다란 마음가짐이나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찍먹하듯 도전할 수 있어요. 혼자서도, 여럿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운동이죠.

한 가지 더, 저에게 클라이밍이 매력 있던 의외의 부분은 바로 정신 수련이었어요. 벽을 오르는 동안 눈 앞에 길만 바라보고 다음 그립을 잡기 위한 동작을 계획하면서 자연스럽게 순간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다음 발은 어디에 둘까?’, ‘내가 저길 오를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던지게 되고, 처음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그립에 마침내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은 일상의 자신감까지 가져왔답니다🙂 주변 모든 것들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금의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집중의 시간이었어요.

클라이밍을 하면 코어 근육과 체력 등 신체적인 부분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추가적으로 정신 건강까지 얻게 된 기분이랍니다. 새로운 운동을 경험하면서 세상이 한층 넓어졌고,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클라이밍의 세계도 느껴볼 수 있었어요.

클라이밍이 살짝 끌리기 시작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온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에디터의 소소한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이밍 등록 꿀팁부터 처음에 조심해야 할 부분들까지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클라이밍,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클라이밍은 원데이 클래스로 한 번 체험해보는 즐길거리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여러 센터에서 클래스를 운영하고, 운동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검색창에 클라이밍을 검색하면 원데이 클래스나 일일 강습이 가장 먼저 뜨는데요, 비용도 보통 2만원~3만원 선으로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클라이밍은 실내 클라이밍장이나 인공 암벽처럼 정해진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체험해보며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대부분의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기본기부터 안전교육까지 제공하며, 장비도 대여해줘서 누구나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클라이밍은 팔, 다리, 등 전신을 사용하는 매력적인 운동이지만, 높은 곳을 오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따라요. 특히 초보자가 무리하게 도전하거나 제대로 된 자세와 기술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난이도 높은 코스에 도전할 경우 더욱 위험하죠. 때문에 항상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벽을 오르기 전엔 반드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해요. 안전 장비를 확실하게 갖추고 코치나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시작하는 게 안전하답니다. 또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체력의 한계를 무시하고 무리하다보면 탈진이나 근육 부상이 올 수 있어요. 운동 후에도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은 필수!

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준비운동과 충분한 스트레칭을 함께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에요. 그래서 체력을 키우고 정신적인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운동이랍니다. 단조롭고 반복적인 운동에 지쳐있다면 여러분의 일상에 클라이밍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

올해 목표였던 새로운 운동 도전하기를 연말이 되기 전에 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저는 오히려 클라이밍을 잘하기 위해 하체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내가 자발적으로 하체 운동을 하고 있다니.. 이런 놀라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