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왑비에요😊 오늘은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단순히 집을 꾸미는 것을 넘어,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을 내가 원하는 대로 가꿔나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내 공간을 꾸민다는 건 곧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거예요. 공간을 꾸미며 내 삶에서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지, 하루 중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계란이들의 공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있나요?

공간 심리학자 바바라 페어팔은 책 <공간의 심리학>에서 "내가 머무는 공간이 나의 인생을 정의한다"고 말해요. 자신이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은지 고민하고 나에게 꼭 맞는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며, 결국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온전히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집에서 어떤 걸 가장 원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즉, 나의 주거 욕구를 찾아야 하죠. 주거심리학 분야에 따르면, 주거 욕구는 크게 여섯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제까지 내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각각의 설명을 살펴보며 나의 주거 욕구 우선순위를 찾아보세요. 그럼 ‘나는 집에서 이런 걸 원하는구나!’하고 정의할 수 있을 거예요.

책 <공간의 심리학>에서 소개하는 주거 욕구 체크리스트🔗도 함께 소개할게요. 세부적인 주거 욕구를 찾는 게 어렵다면, 먼저 아래 대략적인 체크리스트로 나의 주거욕구에 대한 감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생활의 중심 정하기

먼저 위에서 찾아낸 나의 주거 욕구를 바탕으로 생활의 중심을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휴식 욕구가 가장 높은 사람은 소파나 라운지 체어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가 될 수 있고, 공동체 욕구가 가장 높은 사람은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큰 식탁이나 파티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죠.

학창 시절처럼 생활계획표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래 사진처럼 공간과 가구, 행동을 적은 생활패턴 계획표를 작성해 보면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이 어디인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

💻3D 가상 인테리어 해보기

이렇게 대략적으로 집의 공간을 분리했다면, 어떤 색을 중심으로 집을 꾸밀지, 어떤 가구가 필요한지 결정해야 해요. 요즘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가상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죠.

펜으로 스케치를 하며 대략의 공간을 구성할 수도 있고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평면도를 그릴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집 3D 인테리어🔗를 추천해요.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구 배치나 색상 조합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고 실제 오늘의 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구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가구를 바로 구매하기에도 유용하죠. 무엇보다 가입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아요. 

아래 두 사진은 제가 오늘의 집 홈페이지에서 구성한 가상 인테리어와 실제 배치한 저희 집입니다. 어떤가요, 제가 원했던 대로 구성이 잘 된 것 같나요?🤗

하나의 평면도를 이용해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집을 꾸며볼 수도 있기 때문에 저처럼 PLAN B가 필요한 사람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꼭 인테리어를 새로 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의 배치를 바꾸거나 패브릭을 이용해서 집의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전환될 수 있죠. 어떤 방법이든 자그마한 변화가 계란이들의 삶에 신선함과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새로운 가구를 구매하는 게 부담된다면 당근마켓이나 다이소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당근마켓에는 이사를 이유로 저렴하게 좋은 품질의 가구를 판매하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저도 이사 당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가구들은 대부분 당근으로 처분했죠. 지금의 집은 당근과 다이소 꿀템들로 가득하답니다ㅎㅎ

• 정확하게 제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돌파해 나가는지를 알 수 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공감되고 저도 저만의 돌파구를 찾아보아야겠어요!

• 번아웃이 온 게 아닐까? 우울증이 다시 도진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드는 나날이었는데 '내 마음이 방황하며 걸어갈 때'라는 제목을 읽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사실 새로운 내용이 아닌데도 위로받는 기분이었고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싶어 이해받는다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쏟아졌어요.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