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 회고 방법

1. 타임테이블 기록

노션에 데일리 타임테이블을 기록한다.

2. 순간 포착

메모 앱을 통해 인상적인 순간과 감정을 즉시 서술한다.

3. 주간 일상 정리

주간 일상을 블로그에 정리한다.

1. 타임테이블 timetable: 가장 인상 깊었던 하루, one day!

저는 노션 앱으로 데일리 타임테이블을 기록하고 있어요. 날짜별로, 시간별로 쪼개 무슨 일을 했는지,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등을 간략하게 적습니다.

직장인인 저는 기상부터 출근, 점심부터 퇴근까지 타임테이블의 변동이 크게 없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기록은 소홀하지 않으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 무수한 5월의 시간 중 가장 특별했던 하루를 공개합니다. 감사하게도 생일을 맞이해,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은 날이었죠. 생일 전날과 당일, 이틀을 연달아 직장 동료들로부터 두 번의 서프라이즈를 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Marvel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애정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새로운 Volume 3 편을 보러 오랜만에 영화관도 갔습니다. 그날 저녁, 주저 없이 번개 만남에 응해준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도 했죠.

2. 순간 포착: 엄마에게

5월에 부단히 바쁠 예정이라 일찍이 본가에 다녀왔어요. 어느덧 독립을 한 지도 반년이 넘고 이제 1년째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아직도 엄마를 마주하고 다시 잠깐의 작별을 할 때면 눈물이 앞서서 고민입니다.

우는 건 괜찮은데, 이상하게 엄마를 뒤로하고 떠나는 발걸음이 늘 무거워요. 가슴이 저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분명 행복한데도요.

5월 8일, 새벽 1시 39분. 메모의 제목은 ‘언제쯤 엄마랑 인사하며 안 울까’. 다음을 기약하며 또다시 익숙한 작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순간,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기분을 메모장에 서술했습니다. 올해엔 엄마와 어느 곳을 여행할지, 어떤 추억을 쌓을지 아무래도 계획에 속도를 조금 더 붙여야겠어요.

개인 블로그에 주간 단위로 일상을 총정리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주 끄트머리마다 규칙적으로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텀은 제멋대로인 편이에요.

특히 이번 beautiful mint life 2023 페스티벌은 저의 일상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설렘 안고 다녀온 이번 페스티벌은 꽤 오랜만의 소풍이기도 했습니다. 한낮엔 무더웠고, 간밤엔 서늘해 춥기도 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밖에 없었죠.

혹시 노래 감상하는 걸 즐긴다거나 일상 속 환기, 혹은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이하 ‘뷰민라’와 같은 야외 페스티벌을 한 번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푸른 하늘 아래 아득하게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여유로움을 여러분도 꼭 누려 보세요.

Beautiful mint life는 다음 내년을 기약해야 하지만, 아직 실망은 이릅니다. Grand mint festival이 올해 10월경에 개최될 예정이거든요!

홈페이지: Mint Paper

인스타그램: @grandmintfestival

• 좋았던 점: 따뜻한 날, 감사한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한 달이었습니다. 가늘고, 길게 오래 보자는 동료들과 잦은 야근, 주말 근무로 얼굴 보기 힘든 저를 챙겨 일상 환기를 위해 페스티벌 예매부터 준비까지 도맡아 곁에서 함께해 준, 멀리서 늘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귀한 인연의 실을 여실히 느낄 수 있어서 유독 좋았던 5월이었어요.

• 아쉬웠던 점: 4월의 끄트머리,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몇 주간 크게 앓았었는데요. 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듯 컨디션의 저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체력과 컨디션의 회복을 위한 휴무를 제가 먼저, 회사에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앞으로는 더욱 체력 관리에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정말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