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처럼 재밌는 일상 영어, 진짜로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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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선 영어, 이번에는 재밌게 해봅시다

□ 러닝메이트 하루 10분씩 영어로 게임하기

□ 준비물 토종 한국인이 구글 본사에서 영어로 일하기까지

영어, 이번에는 재밌게 해봅시다

Editor. 새벽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영어, 운동, 그외 다짐들을 잘 지키고 계신가요? 계란이들의 꺼져가는 영어불꽃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짧은 질문을 하나 던져볼게요. 세계인의 대표적인 검색엔진 구글에 ‘영어 공부’와 ‘English study’를 동시에 검색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영어 공부’는 ‘English study’에 비해 검색량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를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사실 더 많은 정보와 고급 정보를 알기 위해선 영어가 필요합니다. 일단 전세계가 쓰는 언어이기도 하고, 구글 또는 기타 다른 플랫폼에 쌓여있는 문서와 이미지의 양이 어마어마하니까요. 해외여행까지는 국내 정보로 만족할 수 있어도, 해외 이직이나 이민, 또는 나만 파고 있는 해외 콘텐츠 덕질을 위해서라면 영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는 영어를 못해’라고 강박과도 같은 생각을 하거나 쉽게 주눅들곤 해요. 그러다 새해가 되면 ‘아, 올해는 진짜 열심히 해봐야겠다!’ 다짐한 뒤 어느새 12월을 맞이하곤 하죠. 사실 이건 제 얘기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원어민 수업 이후로 항상 영어를 ‘바보처럼 안보이게 하고 싶다’고 마치 내일 발표를 앞둔 연사자처럼 시달려왔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영어는 숙제가 아니라 그저 말일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말을 잘하게 되었을까요? 모국어의 경우엔 자연스럽게 입과 귀가 트이지만 제대로 대화할 수 있기까진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쓰기 위해선 많이 보고, 읽고, 듣고, 말하는 게 필요해요. 거창한 목표로 접근하면 막막할 수 있지만 소소한 생활의 일부로 생각한다면 방향은 간단합니다. 쉽거나, 또는 재밌으면 되죠!

새해 영어는 한번, 게임처럼 즐겁게 시작해볼까요? 지금부터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하루 10분씩 영어로 게임하기

🤖 Chat GPT로 영어하기

유튜브 〈Bridge TV〉, '영어강사가 알려주는 챗GPT 모바일 어플 회화 전용 프롬프트'

💡특징

―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마이크를 사용하여 회화 연습 가능

― 문법·어휘·발음 등 교정 가능

― 24시간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는 느낌

― 초기 프롬프트 세팅이 필요하며 맞춤형 대화 또는 교육 가능

인공지능 GPT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무엇이든 되는 것 같아요. 영어교사로서의 GPT는 레벨에 따라, 목적에 따라 전적으로 저에게 맞춰주고 버벅거려도 눈치볼 필요가 없다는 게 아주 매력적입니다. 시작은 특정 상황을 설정하거나 또는 간단한 교정을 요청하는 것부터 해보시면 좋아요. 위의 영상에서 추천하는 프롬프트를 참고해보세요.

Prompt1 : you can pretend to be my (GPT 역할)

Prompt2 : you don't have to ask me questions all the time.

Prompt3 : try to keep the conversation as realistic as possible.

💡에디터 후기

하루 10분 정도 투자한 결과, 문장을 오래 끌면 말을 잘라 먹긴 하지만 집에서 시간 빌 때 아무 주제나 던져도 받아줘서 좋았습니다. 너무 길게 답변이 돌아오면 ‘please talk to me like i’m kid’ 같이 더 쉽게 말해달라고 종종 요청하기도 했지요. 이제 막 시작한 영어 초보자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전에 돌입하기 전 연습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 듀오링고로 영어하기

💡특징

― 영어 발음 레슨 따로 제공

― 하루 학습량 설정 및 해당 언어 학습자들 사이의 랭킹 시스템으로 학습 동기부여

― 대화형 예문·그림·음성·텍스트 등 다양한 학습자료 제공

― 기초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레벨

지금 같은 AI 시대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듀오링고는 꾸준히 외국어 학습자들 사이에서 사랑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재미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 그리 많지 않았으니까요. 수많은 유·무료 영어 콘텐츠 사이에서 방황중이시라면, 1순위로 추천드려요.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다면 듀오링고!

💡에디터 후기

일부러 1단계를 소화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처럼 기초 단계가 잘 되어 있어 영어를 정말 모르시는 분들도 시작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단계 건너뛰기를 해보니 최종 8~9단계는 중급자에게도 유용하네요. 저는 당분간 초심으로 돌아가 5단계부터 출근길에 해보려 합니다.

💭 말해보카로 영어하기

💡특징

― 듀오링고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 듀오링고보다 데이터(숫자)로 접근

― 메인은 단어이나 어플 내 똑같은 UI로 문법, 리스닝 따로 학습 가능

― 도전과제와 캐릭터 상점이 매력적인 디자인 like 쿠키런

― 1주일 무료 사용 후 유료 전환

말해보카는 듀오링고와 거의 유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말해보카의 어플 UI가 더 세련되고, 학습 상황을 숫자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늘 나의 학습량과 타 사용자의 것도 바로 비교할 수 있어서 친구 추가 없이도 경쟁이 가능합니다. 자주 잊어버리는 어휘는 따로 지정해서 다음 학습에 반영할 수도 있어요. 알고 있는 단어가 부족한 편이라면, 말해보카가 제일 잘 도와줄 거예요.

💡에디터 후기

평소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계란이라면 분명 몰두해서 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한창 할 땐 랭킹 올리고 아바타 꾸미기에 열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요새 단어를 많이 잊어버려서 하루 30개씩은 외워야겠어요. 30*365= 무려 10950개!

✔️ 게임처럼 즐기는 영어, 총정리

모두 무료버전으로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한 편이라 한번씩 해보면서 자신과 잘 맞는 것을 골라보세요. 편의성·게임력·활용도 중 영어를 나의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이번에야말로 매년 빠지지 않는 신년다짐, 영어를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해볼 수 있길 바랄게요.

💡가격

GPT(월 29,000원)

― 무료사용 가능

듀오링고(1인- 월 14,000원 / 6인 1년- 월 10,750원)

― 무료사용 가능

말해보카(1인- 월 19,500원 / 4인 1년- 월 6,146원)

― 1주일 무료, 이후 유료

편의성: 듀오링고 > 말해보카 > GPT

게임력: 말해보카 ≥ 듀오링고 > GPT

활용도: GPT > 말해보카 > 듀오링고

지금, 어떻게 영어와 친해지고 있나요?

your tips, emergency, please.

에디터님들의 계발톡🗨

릴리🌼 : 점수 획득을 위한 공부 말고 회화실력을 키우고 싶어서 스픽 어플에 입문했어요. 매일 최소 10분이라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윤🪴 : 생각만 하고, 늘 미뤄둡니다 🥲

큰그릇🍷 : 요즘은 chat GPT를 활용해서 영어 채팅을 해요!

계발톡 입장하기

토종 한국인이 구글 본사에서 영어로 일하기까지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정김경숙

👉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구매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를 썼던 정김경숙 작가님이 이번에 눈물과 땀이 어린 영어분투기로 돌아왔습니다. 토종 한국인으로 구글 본사에, 다른 직무도 아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맡았다면 원어민 같이 아주 유창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작가님도 우리랑 똑같았습니다. 말 한 마디가 어려워 실수도 하고 난처한 일도 있었지요.

그럼에도 영어 체력을 다져 50대 중반인 지금까지 현업에서 일을 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영어를 생활습관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 저녁에 양치하기처럼 영어 또한 매일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었죠. 맛보기로 소개해드리자면, 습관 만들기의 기본은 성장기록 쌓기입니다. 이건 또다른 규칙인 모든 일상에 영어 끼워넣기와도 연결이 되는데요. 순서대로 1) 출,퇴근길 또는 운동하면서 겸사겸사 영어 오디오북을 듣고, 2) 내가 1년 동안 몇 개를 들었는지 기록하는 거예요. 이걸 응용해보면 좋아하는 영어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듣고, 오늘 어떤 점이 좋았는지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두려워하는 상황(발음이나 단어 실수 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떨쳐낼 수 있는지, 영어 학습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영어 마인드셋을 다잡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결국 언어의 왕도는 학습량을 늘리고 노출도를 높이는 것 같아요. 대신, 그 과정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앞서 소개드린 서비스와 함께, 올해는 한번 끝까지 가볼까요? 결승선은 계란이 마음대로 그려주세요!

에디터 한 줄

시험용 영어 대신, 진짜로 쓸 수 있는 영어를 시작하고 싶은 계란이에게 추천!